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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 개봉③] 비주얼만 있나? 역대급 연기파 배우의 향연

고재완 기자

입력 2016-10-26 08:00

 비주얼만 있나? 역대급 연기파 배우의 향연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스티븐 스트레인지 역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이때문에 '닥스'를 기다리는 팬들이 한국에도 많다. 컴버배치의 열성팬이 많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 출신인 컴버배치는 TV드라마 '셜록'에서 사립탐정 셜록 홈즈 역을 연기하며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컴버배치의 '컴버'가 '오이'를 의미하는 'Cucumber'와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해 '오이오빠'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노예 12년''스타트렉 다크니스''이미테이션게임' 등으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로서의 컴버배치도 큰 기대를 모으고있다.

뿐만 아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에는 마블 영화 사상 역대 영화제들에서 상을 수상했거나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명품 배우들이 가장 많이 출연한다.

신비로운 능력의 스승 '에인션트 원'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은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친구이자 동료인 '크리스틴 팔머' 역의 레이첼 맥아담스는 '스포트라이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여기에 친구이자 라이벌 '모르도' 역의 치웨텔 에지오포는 영화 '노예 12년'으로 런던 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수상과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에 모두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고, 금지된 힘을 행하는 적 '케실리우스' 역의 매즈 미켈슨은 '더 헌트'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뿐만 아니다 '마션'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아시아계 베네딕트 웡 역시 웡 역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제작자 케빈 파이기는 초호화 캐스팅에 대해 "첫 미팅에서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그 자체임을 알 수 있었다"며 "'닥터 스트레인지'는 상을 받았거나 수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들이 역대 가장 많이 모인 마블 영화"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같은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이 '닥터 스트레인지'의 완성도에 얼마나 기여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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