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유명 감독이나 배우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작품들을 선정한다. 한국영화는 2009년 봉준호 감독의 '마더', 2010년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2011년 허종호 감독의 '카운트 다운'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지오바나 풀비(Giovanna Fulvi)토론토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초청 이유에 대해 "숨막히는 스케일과 정교하게 짜인 캐릭터들의 균형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무비"라고 평하며 "특히 정우성은 '무사' '태양은 없다' '비트' 이후 네 번째로 김성수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도시의 어두운 지하세계 속 위험한 줄타기를 하는 '한도경'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시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여타의 영화제와는 달리 '경쟁 부문'이 없는 것이 특징.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할리우드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 하반기 북미 배급 라인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