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멤버들도 자신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그리고 시한부 그룹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아이오아이의 리더 임나영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걸그룹 아이오아이 데뷔앨범 'Chrysalis(크리슬리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하는 것에 책임감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꽃길'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김세정은 "우리가 이렇게 '꽃길'을 걷게 될줄 몰랐다. 이제 시작인 것 같아서 떨리고 설렌다"고 말했다. 또 김소혜는 "이제 정말 데뷔를 하게 돼 '프로듀스101' 때보다 2배 3배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고 최유정은 "화제가 되고 11명 안에 들어 데뷔를 하게 됐다. 대중이 알아봐주시는 것을 보면 실감이 나기도 한다. 무대에 서면 새로운 마음으로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한부 활동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이오아이의 센터 자리를 맡게된 전소미는 "아이오아이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해보고 싶다. 10개월 활동을 마친 후 울면서 헤어지고 싶지 않다. 기분 좋게 우리가 보냈던 시간에 대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이 들게 잘 끝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임나영은 "좋은 추억 쌓으며 잘 마무리해서 헤어진 후에도 각자 소속사에서 데뷔해서 좋은 동료로 만나면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최유정은 "이렇게 만난 게 나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끈끈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