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청자들은 청춘FC에 몸을 담게 된 축구 미생들이 꿈을 향해 전진해 나아가는 과정과 노력의 결실들을 보며 감동을 느꼈다. 그들의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위로를 받았고 청춘FC를 응원하는 서포터즈가 되어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청춘FC 헝그리일레븐' 후반전의 휘슬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이 재미를 배로 느끼기 위해 알고 보면 좋은 관전포인트에는 무엇이 있을까?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시청자는 축구팬이 아닌 사람들도 많다. 일명 축구무식자마저 청춘FC에 홀릭되고 있는 이유는 축구 미생들의 이야기에서 내 인생의 축소판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 때로는 참을 수 없는 현실의 무게감 속에서 예고 없이 찾아오는 기회, 꿈을 향해 노력하고 성공했을 때의 성취감, 패배와 좌절 속에서도 배우는 경험, 혼자가 아닌 함께 라서 즐거운 삶 등 마치 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한 편의 여정이 펼쳐지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보듬고 있는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을 통해 안정환이 재조명되고 있다. "야구계에 야신 김성근이 있다면 축구계에는 축신 안정환이 있다"는 시청자들의 댓글처럼 못말리는 축구 사랑의 소유자 안정환. 그는 좌절을 경험한 후배들과 함께 축구 인생 2막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존경과 감사의 응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푸른 잔디 위에서 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냉정하지만 그라운드 밖에서는 사람 냄새 풀풀 풍기는 동네 형 같은 모습으로 축구 미생들과 함께 '청춘 시네마'를 만들고 있는 안정환. 축구 전설이자 인간미 넘치는 마성의 매력은 '청춘FC 헝그리일레븐'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