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할머니 베게 속 돈으로 대학 등록금 마련 '뭉클'

김준석 기자

입력 2015-08-28 20:25

수정 2015-08-28 22:01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할머니 베게 속 돈으로 대학 등록금 마련 '뭉…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두번째 스무살' 최지우



배우 최지우가 38세에 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28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에서 하노라(최지우 분)가 38세에 대학교 신입생으로 입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노라는 남편 김우철(최원영 분)와 아들 김민수(김민재 분)의 반대로 대학 진학을 포기할 결심을 했다.

하지만 건강검진 결과를 의사의 오진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학 등록 마지막 날, 하노라는 대학교에서 "연세가 많아 등록 확인을 하러 전화했다"는 말을 듣고 벌컥 화를 내며 "내 나이가 어때서요? 내 연세가 그렇게 많아요? 나 그 대학 안 다닐테니 돈 돌려줘요"라며 등록금을 돌려받기 위해 대학교를 찾는다.

그러나 등록금을 돌려받기 위해 찾은 대학교에서 캠퍼스에서는 '대학도 한 번, 인생도 한 번'이라는 학생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등록센터를 찾아 다시 입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학교에서는 오늘까지 남은 등록금을 완납하지 않으면 대학 입학이 되지 않는다고 통보받았다.

당장 대학 등록금을 지불할 돈이 없는 하노라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베게 속에 "너 대학갈 돈은 할미가 해줄께"라는 말을 기억해 내며 할머니가 생전에 남긴 베게를 뜯어 베게 속에 꽁꽁 뭉친 만원 짜리들을 발견했다.

하노라는 베게를 끌어안고 "나 할머니가 준 돈으로 대학간다. 할머니 고마워"라며 눈물을 흘리고, 결국 할머니가 베게속에 남긴 돈으로 남은 등록금을 지불하고 대학생이 되는 데 성공한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olzllove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