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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냉장고, '셰프계 어벤져스'를 볼 수 있는 즐거움

이승미 기자

입력 2015-07-28 08:15

수정 2015-07-28 08:27

 냉장고, '셰프계 어벤져스'를 볼 수 있는 즐거움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대한민국 셰프계의 '어벤져스'가 있다.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그룹 샤이니 키의 냉장고 속 요리를 가지고 대결을 펼치는 셰프 군단의 모습이 담겼다. 키가 셰프들에게 부탁한 요리는 '상상 이상의 저열량 요리'와 '상상 이상의 고열량' 요리였다. 특히 이날 승부에서는 승부를 떠나서 셰프 군단이 한데 뭉쳐 '상상 이상의 고열량 요리'를 함께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상상 이상의 고열량' 요리 대결을 펼친 셰프는 홍석천과 샘킴. 두 사람은 15분이라는 준비시간을 빠듯하게 모두 사용해 최고의 요리를 내놨다. 키는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본 후 감탄을 자아냈고, 홍석천과 샘킴은 이내 MC 정형돈, 김성주 및 다른 셰프들이 맛볼 시식용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다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때 자리에 앉아 있던 셰프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아일랜드로 나가 홍석천과 셰프를 돕기 시작했다.

정형돈은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저렇게 있다니, 딱 사진을 찍어놔야 된다"며 셰프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고 김성주도 "황송하다, 황송해. '어벤져스'다 이건"이라고 감탄했다. 최고의 셰프들이 아일랜드에서 일렬로 서 음식을 하는 모습을 본 보아 역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휴대폰 카메라로 그 모습을 담기도 했다.

정형돈의 말대로 '냉장고를 부탁해'의 가장 큰 재미 중에 하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셰프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거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요리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음식을 맛보며 인정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서로 기꺼이 손을 빌려준다. 앞으로 이들 '어벤져스'가 보여줄 새롭고 독창적인 요리와 훈한한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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