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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즈' 좌충우돌 촬영기 "이런 예능 첨이야"

김겨울 기자

입력 2015-01-20 16:45

'애니멀즈' 좌충우돌 촬영기 "이런 예능 첨이야"


"이게 다큐에요? 예능이에요?"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애니멀즈' 'OK 목장'팀의 첫 촬영이 시작된 지 두 시간 만에 터져 나온 은혁(슈퍼주니어)의 솔직한 심정이다. 그저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만 듣고 왔을 뿐, 촬영 전에 아무런 정보를 듣지 못한 출연진들은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그야말로 '멘붕'이 됐다.

촬영 장소이자 보금자리인 '게르(몽고식 이동가옥)'의 출입문을 가장 먼저 열고 들어간 은혁, 이어 입장하는 록커 윤도현, 그리고 배우 조재윤과 개그맨 김준현 까지 출연진 모두는 눈앞에 버티고 있는 상상도 못했던 9마리의 동물들을 보고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타조의 무차별 '쪼기 공격', 그리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넣어버리는 송아지와 당나귀, 염소까지, 몇 시간 동안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었다. 게다가 동물들이 게릴라식으로 뿜어대는 '분뇨 공격'까지 이어졌다. 가장 젊은 은혁의 소감은 "저 무서워요" 였다.

'유치원에 간 강아지'팀의 첫 촬영도 험난했다. 강아지를 좋아한다며 출연진들은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아이들은 "글쎄요"였다. 신장 207cm의 거인 서장훈은 "아이들 몸무게가 어느 정도에요?"라며 약간 걱정하기 시작했다. 4~5세 아이들, 6명이 한꺼번에 울고 보챌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암담해 했다.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 6마리의 강아지들은 촬영과 동시에 넓은 유치원 교실 곳곳에 '분뇨'를 발산했다. 동물 전문가들은 이를 영역표시라고 설명했다. 서장훈, 작곡가 돈 스파이크, 그리고 요즘 대세라는 강남까지, 아저씨들은 물티슈를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 했다. 여기에 반갑다고 달려드는 강아지가 낯설었는지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아이들 6명은 모두 거인, 서장훈의 품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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