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현대미술관 (HoMA, 관장 전영백)이 LA 캠퍼스 건립을 위한 2014 홍익대 미술대학·대학원 교수 작품전을 오는 2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 미술대학·대학원 교수 63명의 작품 120여 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순수계열과 디자인, 평면과 입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미술대학 교수들이 후학들을 위해 1인당 2점씩, 판매금의 기부형식으로 내놓은 작품들이어서 의미가 크다.
판매 수익은 LA 교육시설 및 학생파견 지원기금 확보에 사용된다. 작품들은 본래 가격의 20% 할인된 액수로 일반에게 판매된다. 아울러 전시를 통해 홍익 미대의 예술 정신을 그려보며, 동시대 미적 발자취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홍익대는 그동안 LA 현지 대학들과의 협력 강화, 재학생 해외 파견교육에 필요한 교과과정 및 시설 구축, 해외 건물 취득에 필요한 제반 검토 등을 진행하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매입 대상 건물에 대한 적정성 검토 및 가격 조정이 이루어지는 대로 내년 중 해외 교사를 취득할 계획이다. LA는 디자인과 문화예술 및 IT기술이 융합돼 국제적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영상 영화 애니메이션 및 시각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캠퍼스 부지를 선정하는 데 이 같은 지역적 특성이 고려됐으며, 향후 국제 경쟁력을 지닌 현장교육을 재학생들이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30분(일요일 및 국정공휴일 휴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