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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인 기획사' 서인영, CJ E&M행 유력.

이정혁 기자

입력 2014-04-24 13:52

수정 2014-04-24 15:07

'1인 기획사' 서인영, CJ E&M행 유력.
1인 기획사인 '서인영 컴퍼니'를 세웠던 가수 서인영이 CJ E&M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DB

가수 서인영이 자신이 세운 회사를 떠나 대형 기획사로 이적할 전망이다.



서인영은 지난 2012년 10여년간 몸담았던 스타제국을 떠나 1인 기획사인 '서인영 컴퍼니'를 차렸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인 서상협 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홀로서기를 시작해 그해 2장의 싱글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미니앨범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포에버 영'의 타이틀곡 '헤어지자'는 서인영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서인영은 최근 1인 기획사를 떠나 대형 기획사로 소속사를 옮기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기획사는 평소 서인영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온 CJ E&M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서인영이 그동안 좋은 노래를 발표했음에도 1인 기획사가 갖는 여러 한계로 인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대형 기획사와 다시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CJ E&M하고는 1인 기획사 설립 이전부터 좋은 관계를 이어온 만큼 새로운 안착지로 가장 유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서인영이 유수의 기획사로부터 수억원의 계약금에 전속 제안을 받고도 뿌리쳤던 이유는 음악에 대한 욕심 때문이었다. 서인영은 지난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11년간 활동했지만 음악적으로 마음 속에는 항상 갈증이 있었다. 소속사에 소속돼 있으면 아무래도 노래보다는 이미지를 생각해야 한다. 파격적인 변신도 해야 한다"며 "1인 기획사를 큰 욕심을 갖고 차린 건 아니다. 큰 부담감 없이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하고 위해 설립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로 서인영은 지난 2년간 쿠시, 서원진, 선우정아 등 빅뱅, 2NE1, GD 등의 히트곡을 다수 만들어낸 실력파 프로듀서들과 작업해 음악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패션 아이콘'으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패션감을 자랑했던 특기를 살려 SBS E! '서인영의 스타뷰티쇼'의 MC로도 맹활약 하고 있다.

알려진대로 CJ E&M으로 이적을 확정짓게 되면 서인영은 더욱 활동 영역이 넓어질 전망이다.

이적과 관련해 서인영 컴퍼니의 서상협 대표는 "아직 CJ E&M 측과 미팅이 없었다. 그쪽 대표가 입국하는 대로 만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다다음주 정도에 나올 것 같다"며 "서인영 컴퍼니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CJ E&M 측 관계자는 "서인영과는 워낙 관계가 좋았던 만큼 서인영 컴퍼니에 대한 지분 투자를 비롯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쥬얼리 2집 음반으로 데뷔한 서인영은 2005년 쥬얼리 4집 타이틀곡 '슈퍼스타'의 간주 부분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을 흔드는 강렬한 춤인 '털기춤'으로 단숨에 슈퍼스타가 됐다. 이어 2007년 솔로 1집 '엘리 이즈 소 핫(Elly Is so HOT)'을 발표하고 가창력까지 인정받게 됐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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