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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피터한 혹독한 심사평, 유희열 "박진영 가요계 뚫어뻥"

이지현 기자

입력 2013-11-24 18:14

K팝스타3 피터한 혹독한 심사평, 유희열 "박진영 가요계 뚫어뻥"
K팝스타3 피터한

'K팝스타3' 오스트리아 엄친아 피터한에게 박진영 심사위원은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24일 첫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오스트리아 기타훈남 피터한(한현)이 출연해 극과 극의 심사평을 들었다.

비엔나대학교 정치학과를 다니는 엄친아로 등장한 피터한은 "17살 때 부모님에게 기타를 받았다. 그때부터 노래를 시작했다"며,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모두 음악을 하셨다. 어머니는 오페라 성악 가수이고 아버지는 세계적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다"라고 남다른 음악인 가족을 소개했다.

이어 피터한의 아버지는 "음악적인 감각은 공부해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기교는 연습해서 배울 수 있지만 감각은 배울 수 없다"고 어머니와 함께 아들의 오디션 참가를 적극 지지했다.

이날 피터한은 '유즈 섬바디(Use somebody)'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거친 록음악을 어쿠스틱으로 재해석해 자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간 피터한에게 박진영은 갑자기 중간에 노래를 끊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진영은 "제목의 말 뜻이 누군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피터 군에게 제일 필요한 것이 엄마다"라면서, "숨 쉬는 발성은 성악 선생님에게 배우는 거다. 어머니에게 배우면 되지 않냐. 고음으로 올라가면 전혀 잘못된 방법으로 부르고 있다"고 불합격을 줬다.

이에 양현석은 "제 생각엔 피터 한에게 제일 필요한 사람이 박진영이다. 목소리도 좋다. 고음만 터져준다면 살아날 수 있을 것 같다. 박진영 씨가 항상 발성에 대해 강조하는데, 이 친구가 'K팝스타3'에서 뭔가를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심사평을 내린 뒤 합격을 줬다.

유희열 역시 "마이클 부블래 노래를 하면 정말 잘 하겠다 생각했다. 스위트한 목소리,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다"며 "청중을 사로잡을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되겠다 싶다"라는 심사평과 함께 합격을 줬고, 박진영에게 "진영이가 (발성을)만들어줘"라며 "박진영 씨가 가요계의 뚫어뻥이다. 잘 만들어 주실 것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스트리아 엄친아 피터한은 박진영의 혹독한 심사평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가까스로 합격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K팝스타3'에서는 미국 '아메리칸아이돌 시즌11' TOP9에까지 오르며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의 극찬을 받은 실력자 한희준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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