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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창 가정 소홀" 김지연 과거 발언 보니…

입력 2013-02-23 11:29

수정 2013-02-23 11:45

"이세창 가정 소홀" 김지연 과거 발언 보니…


연예가 잉꼬부부로 통했던 이세창-김지연 커플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을 결정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김지연이 과거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폭로한 남편과의 불화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지연이 방송에서 남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남편 이세창과 함께 출연한 김지연은 "사업하는 남편이 가정에 소홀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그는 "이세창이 사업상 밖에서 일을 하다보니 집에 며칠씩 못 들어온다. 가정에 소홀해 서운했다"면서 "아이까지 아빠가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세창이 집에 오더라도 TV만 보는 등 부부간의 대화가 적었다"며 "이세창이 스트레스 받는 것을 잘 알아 그저 속으로만 앓아왔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세창 역시 김지연의 과소비와 남편에 대한 무관심을 질타하며 맞섰다.

두 사람은 치유의 시간을 통해 서로에게 소홀히 했다는 점을 반성하며 부둥켜 안고 화해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김지연의 불만은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SBS TV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는 딸과 함께 출연해 "남자 얼굴은 금방 질린다. 수려한 외모는 오래 가지 못한다. 외모 보다 중요한 것들을 봤으면 좋겠다"면서 이세창을 겨냥한 듯한 작심 발언을 했다. 김지연이 말을 하다 점점 흥분하자 MC 이경규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자기야'에 나가서 해라"라고 말릴 정도였다.

지난해 10월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부업 실패 경험담을 소개하는 도중엔 "이세창이 도와주지 않는다. 이세창도 하는 사업이 있고 또 바깥으로 이래저래 많은 일을 한다"면서 아쉬움을 쏟아내기도 했다.

여성지 우먼센스 최신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이혼에 합의하고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성격 차이 등이 이혼의 이유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KBS 'TV소설 인생화보'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다음해 4월 결혼식을 올렸고, 2005년 1월 득녀했다.

한편 이세창은 1990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이후 각종 드라마에 출연했고, 카레이서로도 활약했다.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지연 역시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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