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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고 우종완 아웃팅 논란…'보그' 측, 이정재에 사과

입력 2013-02-16 18:31

수정 2013-02-16 18:57

이정재, 고 우종완 아웃팅 논란…'보그' 측, 이정재에 사과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QTV

이정재가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패션디렉터 고 우종완을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 해당 잡지 측이 이정재에게 사과했다.



최근 '보그 코리아'는 이정재가 인터뷰에서 "얼마 전 사랑하는 친구 Y를 하늘나라로 떠내보냈다. 나는 Y에게 게이 좀 그만하라고, 충분히 하지 않았느냐고 만류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기사에서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고 우종완을 지칭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이정재는 고인을 아웃팅(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적 경향이 드러나게 되는 것)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보그 코리아'는 16일 오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배우 이정재 씨가 보그와의 인터뷰로 인해 오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이정재 씨와 우종완 씨는 특별한 우정을 나눈 사이로 진심으로 고인의 삶을 가슴 아파하는 심정이 잘못 전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 이상 공인들이 사실을 벗어난 허위기사와 댓글 속에서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랍니다. 언론정보 문화가 앞으로 더 사실만을 가지고 기사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종완은 지난해 9월 1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데뷔 전부터 우종완과 각별한 친분을 나눠온 이정재는 가장 먼저 빈소로 달려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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