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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프린스'의 또다른 주인공은 책…"MC들도 책읽기 생활화"

김표향 기자

입력 2013-02-10 14:28

수정 2013-02-10 14:29

'달빛 프린스'의 또다른 주인공은 책…"MC들도 책읽기 생활화"
KBS '달빛프린스'의 MC 강호동. 사진=KBS

KBS2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가 매회 게스트마다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선정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방송에 초대된 게스트 우지원, 하하, 문희준, 정용화는 만화 '슬램덩크'를 선정했다.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에서 만화책을 소개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도서를 선정한 게스트들에게 제작진마저 놀라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달빛 프린스' 측은 "요즘 게스트들이 책을 선정함에 있어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개인적으로 본인이 좋아하는 책, 최근에 읽은 책에서 점점 많은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경향이다. 이에 MC들도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반가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달빛프린스'에 출연하기 이전에는 책을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던 용감한 형제를 비롯한 다섯 MC들이 바쁜 스케줄 속에도 책 읽기를 생활화하고 있어 제작진으로서 놀랍고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달빛 프린스' 측은 "앞으로 절판됐거나 출판 중이거나 해외물이거나 국내물이거나 관계없이 연령을 초월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이 선정되어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달빛프린스'는 매주 게스트가 한 권의 책을 직접 선정, 그 책에 따라 주제가 선정되는 버라이어티 북 토크쇼다. 책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그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면, 그 기부금을 매주 게스트가 정한 곳에 전달한다. 첫 회 이서진은 '해비타트'에, 김수로는 '대학로 소극장'에, 이보영은 '유니세프'에 기부했다. 그리고 우지원, 하하, 문희준, 정용화는 '홀트 장애인 종합 체육관'을 기부처로 정했다.

네 번째 게스트 우지원, 하하, 문희준, 정용화와 함께할 '달빛프린스'는 1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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