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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구 작가, 일주일 전만해도 웃으면서 대화했는데..." 애도 물결

김명은 기자

입력 2011-11-28 11:27

"신정구 작가, 일주일 전만해도 웃으면서 대화했는데..." 애도 물결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를 집필한 신정구 작가가 27일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신 작가는 지난 9월 간경화 진단을 받고 추석 연휴 이후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간부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작가는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인 KBS2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의 크리에이트브 작가로 참여해 초반 기획과 컨셉트를 잡는 데 일조했다.

28일 한 방송 관계자는 "시트콤 제작진이 일주일 전 신 작가의 병실을 찾았다. 그 때만해도 즐겁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 모두들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7일 신 작가가 위독하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병원을 방문했는데 이리 갑작스럽게 가실 줄은 몰랐다. 오래동안 지병을 앓고 계셨던 것으로 보인다"며 "시트콤을 집필하고 있는 작가분들과 제작진 등이 오늘 병원이 있는 지방으로 내려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신 작가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이 애도의 글을 올리는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신 작가는 2000년 MBC 공채 작가로 데뷔해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두근두근 체인지' 등을 집필했으며 영화 '작업의 정석'의 각본을 쓰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향인 영천시 파티마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10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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