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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킴, "'넘버원' 만들고 나니 참 슬펐다" 고백

이정혁 기자

입력 2011-11-22 09:38

바비킴, "'넘버원' 만들고 나니 참 슬펐다" 고백
바비킴(가운데)이 이끄는 힙합그룹 부가킹즈. 사진제공=오스카ent

인기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리더 바비킴이 43개월만에 디지털싱글 '넘버원'을 발표하면서 노래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오는 12월 말경 앨범을 발표하기 앞서 디지털싱글로 선공개한 '넘버원'은 레게 리듬의 힙합곡으로 음악장르의 차별화를 선언해 음악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부가킹즈의 멤버 주비 트레인은 "'넘버원'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우선이라는 내용을 부가킹즈 특유의 유쾌함으로 풀어냈다"면서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와 힙합 뮤지션 쿤타가 피처링에 참여해 더 맛깔스러운 사운드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비킴은 "이 유쾌한 음악을 들으면 누가 부가킹즈를 외로운 사람들이라 하겠나"면서 "노총각 셋이서 만든 신나는 음악이지만, 유독 나만 여자 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더 슬펐다. 사실주비트레인과 간디는 여자 친구가 있다"며 외로워 미칠 것 같아서 쓴 노래라 밝혔다.

'넘버원'은 유명한 뉴올리언스의 덥 사운드 트랙으로 부가킹즈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느끼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우선이라는 내용의 가사는 부가킹즈 특유의 유쾌한 면모를 음표위에 올려놓았지만 정작 바비킴만은 작업내내 쓸쓸해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팀리더인 바비킴은 "가사가 재미있으면서도 공감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우리가 살아가는데는 역시 사랑보다 더 필요한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레게 리듬에 몸을 던지면 더욱 공감가는 이야기다"고 귀뜸했다.

지난 2001년 11월, 1집 음반 'BUGALICIOUS'를 통해 힙합 음악 뮤지션으로 입지를 공고히 한 부가킹즈는 2005년 7월 2집 음반 'The Renaissance'으로 힙합음악의 중심에 선 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8년 3집 음반은 '힙합 종합선물세트'로 포장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부가킹즈는 바비킴, 간디, 주비트레인로 구성된 3인조 실력파 힙합그룹으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팀 리더인 바비킴은 힙합과 솔 음악을 아우르는 뮤지션으로 음악팬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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