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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2] 20년만의 배우 복귀 박칼린 '남경주와 무대'

이재훈 기자

입력 2011-11-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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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만의 배우 복귀 박칼린 '남경주와 무대'
제17회 한국 뮤지컬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개최됐다. <넥스트 투 노멀> 박칼린, 남경주, 한지상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2011.11.14/

○…음악 감독 박칼린이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함께 수준 높은 뮤지컬 무대를 선보였다.



14일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박칼린은 남경주와 함께 축하무대를 꾸몄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한 장면을 선보인 두 사람은 수준 높은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넥스트 투 노멀'은 박칼린의 20년만의 배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오는 1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박칼린과 남경주는 이에 앞서 기술부문 시상자로 나서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경주는 "여보, 오늘 정말 아름다운데?"라고 말하고 박칼린은 "오늘 정말 멋져"라고 화답하는 등 훈훈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건 누나가 도와줘야죠. 괜찮아, 괜찮아." 14일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무대에 선 김준수의 실수에 파트너 전수경이 '노련미'와 '관록'을 발휘했다. 극본상에 이어 연출상 시상 순서에서 김준수가 연출상 대신 이미 시상한 극본상을 호명하자, 전수경은 "극본상 봉투를 안 치워서 그렇다"고 수습하며 당황하는 김준수를 노련하게 이끌었다. 전수경은 "이런 건 누나가 정리해줘야죠"라며 김준수에게 "괜찮아, 괜찮아"라고 다독이는 상황을 연출해 객석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상을 무사히 마쳤음은 물론이다.

○…배우 전수경이 김준수와 함께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준수와 함께 극본상을 시상하기 위해 무대에 등장한 전수경은 "작년에 몸이 아팠던 것도 있고 오랜만에 뮤지컬 시상식에 왔다"며 "그런데 아픈 시절을 모두 보상 받듯이 오늘 김준수의 손을 잡고 나왔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즐겁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전수경 선배님과 함께 손을 잡고 무대에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답했다.

이에 전수경은 "그냥 편한 누나라고 생각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수경은 "선배를 위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거나…"라고 덧붙였고, 김준수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배우 조승우의 소탈한 매력이 빛을 발했다.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조승우는 시상과 '조로' 축하 공연을 맡았다. 축하 공연 특성상 작품 전편을 보여줄 수 없었음에도 리허설 때부터 세밀하게 마이크 등 음향을 체크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던 그는 대기실에서도 "공연 10분만 더하면 안되냐"고 애착을 드러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조승우가 '자신의 심장으로 가는 열쇠'를 유혜영 SBS 아나운서에게 건넸다.

조승우는 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17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뮤지컬 '조로'의 주연으로 나서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의적 조로로 완벽하게 변신한 조승우는 열쇠를 휘두르며 "이 열쇠는 내 심장으로 가는 열쇠"라며 관객의 환호를 유도한 뒤 "이 자리에 있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에게 이 열쇠를 건네주겠다"고 외쳤다. 객석에 가까이 다가간 조승우는 잠시 청중을 둘러보다 "없어"라고 외치고는 사회자석으로 다가가 "여기 있구나"라며 유 아나운서에게 열쇠를 건넸다. 축하 공연 뒤 사회자 이현우는 유 아나운서에게 "열쇠 받으셨죠?"라고 물었고, 유 아나운서는 "제 마음을 뺏겼어요"라고 답했다. 이현우는 "여기 두고 가십시오"라고 재치있게 문답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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