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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노출' 예고한 조여정, 눈빛까지 변했다...'후궁' 크랭크인

이예은 기자

입력 2011-11-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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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노출' 예고한 조여정, 눈빛까지 변했다...'후궁' 크랭크인
'후궁:제왕의 첩'에서 성원대군 역을 맡은 김동욱.

조여정 김동욱 김민준이 180도 달라졌다.



배우 조여정의 강도높은 노출 예고로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영화 '후궁: 제왕의 첩'에 등장하는 세 주인공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3일 크랭크인 예정인 '후궁: 제왕의 첩'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선 굵은 드라마와 고급스러운 에로티시즘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원치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세 남녀와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욕망이 점철된 왕궁의 비화를 그린다. 조여정이 사랑 때문에 후궁이 되어야 했던 여인 화연 역을, 김동욱은 세상의 모든 여자를 가질 수 있지만 단 한 명의 마음만을 얻고자 했던 왕 성원대군 역을, 김민준은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흔들리는 남자 권유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컷 속 세 배우는 모두 기존의 밝고 가벼운 이미지를 벗고 진지하고 드라마틱한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가을로' '혈의 누' '번지점프를 하다' 등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출력을 가진 김대승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에로틱 궁중 사극을 표방하는 만큼, 정통 사극의 정공법적인 연출 속에 드라마적인 완성도를 위한 파격적이고 강도 높은 노출을 선보인다. 충무로의 쟁쟁한 여배우들에게 시나리오가 전달됐지만, 많은 스타들이 파격 노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출연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방자전'에서의 파격 노출로 깊은 인상을 남긴 조여정에게 여주인공 자리가 돌아갔다.

스태프 또한 화려하다. '통증' '형사 duelist'의 황기석(촬영), '음란서생' '형사 duelist'의 조근현(미술), '부당거래' '박쥐' '혈의 누'의 조영욱(음악), '고지전' '박쥐'의 조상경(의상) 등 충무로 대표 실력파 제작진들이 참여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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