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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걸' 63빌딩 오르기 도전 성공…이승윤 "인증샷 때문에 덩달아 올라갔죠"

김표향 기자

입력 2011-08-23 13:22

수정 2011-08-23 13:23

'헬스걸' 63빌딩 오르기 도전 성공…이승윤 "인증샷 때문에 덩달아 올라…
사진출처=이희경 미니홈피

KBS2 '개그콘서트'에서 매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헬스걸'팀. 실제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서 웃음을 전달하는 이 코너는 두 도전자 권미진과 이희경을 나날이 가볍게 만들고 있다. 지난 5주간 권미진은 23kg, 이희경은 15kg을 몸에서 덜어냈다.



하지만 21일 방송에서 이희경은 1주일 감량 목표인 2kg에서 0.3kg을 못 채우고 말았다. '트레이너' 역할을 자처했던 개그맨 이종훈은 앞서 공언했던 대로 63빌딩을 걸어서 오르내리는 벌칙을 수행하게 됐고, 결국 '헬스걸' 팀은 22일 63빌딩에 모였다. 이종훈은 지하 1층부터 60층까지 전체 61층 높이에 도전했다. 여기엔 이승윤과 권미진, 이희경도 함께 했다. 결과는 수월하게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동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던 이종훈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쏟아냈다.

이승윤은 쉽지 않아 보였던 이 도전을 마치며 의외로 "할 만했다"고 자신만만해했다. 또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며 "올라갔다 내려오는 데 총 50분 정도 걸렸다. 더 빨리 끝낼 수 있었는데, 내려오면서 매 층마다 인증샷을 찍느라 오래 걸렸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이종훈만 올라가는 벌칙이었다. 동영상을 찍을 카메라를 들고 누군가 따라가야 하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더라. 심지어 '개그 콘서트' FD도, 개그맨 후배도 엄두를 못 내고 거절했다. 결국 내가 카메라를 들고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권미진과 이희경도 벌칙 수행에 동참했다.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승윤은 "헬스걸이 63빌딩 오르내기를 해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고 대단하다"며 "그날 운동은 이 벌칙 수행으로 대체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 벌칙 수행 동영상은 23일 이종훈의 미니홈피에 올리고, 인증샷은 28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윤은 "벌칙 수행을 해보니까 같이 운동을 하게 되고 단합도 되고 여러 모로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 무모하지 않은 선에서 운동이 될 만한 벌칙들을 가끔씩 선보이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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