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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 조정협회 게시글 논란에 "확대재생산 그만!"

정해욱 기자

입력 2011-08-07 17:57

김태호 PD, 조정협회 게시글 논란에 "확대재생산 그만!"
사진캡처=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대한조정협회 게시판에 남겨진 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 PD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십년 조정에 몸 담근 원로께서 '경기 전'에 염려되는 마음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덕분에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펼쳤습니다"라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민폐니 논란이니 확대재생산은 이제 그만하시죠!"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정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인물은 대한조정협회 게시판에 '무한도전'의 전국조정대회 참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글을 남겼다.

글쓴이는 '무한도전이란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국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조정이란 경기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여 조정을 몸소 체험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즐길 수 있는 일이지만 STX Cup Korea Open Regatta에 세계 조정 명문 사학을 초청하여 Main Event로 Novice race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밖에 줄 게 없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밝혔다.

또 '무한도전팀이 그간의 훈련 과정을 조정 특집으로 촬영 시에 태극마크의 Oar를 사용했는데 국내적으로야 홍보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겠지만 외국팀이 참가하는 대회니 만큼 태극 마크 Oar는 국가 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치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바랍니다'라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정 관계자의 지나치게 권위적인 생각이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였는데 아쉽다', '조정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에서 한 말일 것'이라는 등의 글을 남기며 뜨거운 논쟁을 벌였고, 대한조정협회의 홈페이지는 네티즌들의 접속 폭주로 다운되기도 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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