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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안무 수정 못하겠다!" 방통심의위 선정성 지적에 방송 출연 거부 초강수.

이정혁 기자

입력 2011-08-04 20:20

현아, "안무 수정 못하겠다!" 방통심의위 선정성 지적에 방송 출연 거부…
가수 현아의 '버블팝'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엉덩이 춤을 선보이는 현아. 스포츠조선DB

'선정적이다' vs '활동 중단하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와 가수 현아 측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현아의 솔로곡 '버블팝'의 안무 중 일부가 청소년이 보기에 선정적이지 않느냐는 의견을 지상파 3사에 전달했다. 이어 다음주 중 가요프로그램 PD들을 불러 의견을 듣기로 했다.

이에 대해 현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방송출연 거부라는 초강수를 뽑아들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5일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해 6일 MBC '쇼! 음악중심', 7일 SBS '인기가요'까지 현아의 출연이 줄줄이 잡혀있었다. 하지만 선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대로 방송에 출연을 할 수는 없는거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지금 안무를 수정한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선정성 논란이 있는 부분을 제외하면 '버블팝'의 느낌을 살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방송 3사 역시 원래대로의 안무로는 출연이 어렵지 않겠냐는 입장을 소속사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아의 안무 중 선정적이라고 지적되는 부분은 후렴구 '버블버블 버블팝~'이라며 엉덩이를 흔드는 춤과 남성 댄서와 함께 추는 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아는 '버블팝'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다음주부터는 후속곡 '저스트 팔로우 미'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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