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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미쓰에이-달샤벳-나인뮤지스, 4색 섹시 4강전

백지은 기자

입력 2011-08-04 11:29

수정 2011-08-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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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미쓰에이-달샤벳-나인뮤지스, 4색 섹시 4강전
미쓰에이. 사진제공=AQ엔터테인먼트

귀엽고 상큼한 걸그룹의 반란이 시작됐다. 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것. 색깔 따라 음악 따라, 이들이 내세운 무기도 각양각색이다. '여름의 중심'인 8월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걸그룹의 섹시전략을 분석해봤다.



▶'큐티섹시' 미쓰에이

미쓰에이는 '굿바이 베이비'로 컴백, '소녀'에서 '여인'으로 변신하는 과도기적 단계의 섹시미를 드러냈다. 무대에 누워 다리를 들어올리는 오프닝 안무, 지아의 랩에 맞춰 바닥에 손을 짚고 다리를 차올리는 '구렁이 춤' 등 섹시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고 수지의 '고양이 귀'로 깜찍한 매력을 더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그동안 상큼발랄한 이미지가 강했지만 노래 가사와 분위기에 맞춰, 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의상과 소품, 메이크업까지 많은 신경을 썼다"며 "컴백 무대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던 지아는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혹시 무리가 될 지 몰라 운동화를 신었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하이힐을 신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고섹시' 티아라

'롤리 폴리' 활동 당시 비비드한 컬러의 레깅스와 킬힐로 '복고 섹시' 매력을 뽐낸 티아라는 '롤리 폴리 인 코파카바나'로 활동을 재개한다. '롤리 폴리 인 코파카바나'는 80년대 최고의 디스코 클럽인 코파카바나의 이름을 딴 것으로 '롤리 폴리'에 80년대 디스코 음악적 요소를 가미해 리메이크 했다. 이어 오는 12일 나미 '빙글빙글'을 리메이크한 신곡을 발표, '복고 열풍'에 종지부를 찍는다. 티아라는 "원더걸스가 흑인 복고, 소녀시대가 서양 복고라면 우리는 한국적인 복고다.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펑키섹시' 달샤벳

11일 세번째 미니앨범 '블링블링'으로 컴백하는 달샤벳은 펑키한 느낌의 재킷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슈파두파디바'와 '핑크로켓'까지 파스텔톤의 깜찍한 의상과 러블리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던 이들이 웨이브펌과 컬러 글리터 메이크업, 70~80년대 디스코룩과 펑키룩을 믹스한 스타일링으로 파격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것.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링블링'이 디스코 느낌이 섞여있어 재킷 사진을 통해 펑키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주려 했다. 무대 의상에는 디스코팝적인 요소를 가미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반전섹시' 나인뮤지스

'모델돌' 나인뮤지스도 활동 중단을 선언한 비니 라나 이유 애린 대신, 은지 이샘 혜미 현아 세라 등 원년 멤버들과 '레이디스' 활동부터 새롭게 팀에 합류한 민하까지 7인 유닛 체제로 이달 중순 컴백한다. 멤버들의 평균 연령대가 20대 초중반으로 낮아진 만큼, '노 플레이보이' '레이디스' 등에서 보여줬던 원숙한 섹시미 대신 풋풋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소속사 스타제국 관계자는 "나인뮤지스는 '강하고 노련한 섹시미'란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이번 활동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반전을 기대하셔도 좋다. 안무와 스타일적 부분에서 모델 출신인 멤버들의 장점을 부각시키되 여성스럽고 상큼한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가미했다. 이미지 변신과 함께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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