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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제대후 곧장 '여인의 향기' 합류 "화장도 어색해"

고재완 기자

입력 2011-06-21 14:33

이동욱 제대후 곧장 '여인의 향기' 합류 "화장도 어색해"
사진제공=에이스토리

이동욱이 군 제대 후 곧바로 SBS새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가제) 촬영에 합류했다.



이동욱은 '여인의 향기'에서 한국 최고의 여행기업 라인투어의 아들 강지욱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중 강지욱은 말단 여사원 연재(김선아)와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

자난 20일 오호 12시 전역식을 마친 이동욱은 곧장 '여인의 향기' 포스터 촬영장으로 향했다.

군 제대를 앞두고 '여인의 향기' 남자주인공 역을 제안 받았던 이동욱은 이미 촬영에 들어간 '여인의 향기' 팀에 뒤늦게 합류했고 스태프와 동료 연기자들에 대한 미안함을 덜고자 제대한 날 바로 포스터 촬영 스케줄을 잡았다.

이날 이동욱은 전역식 후 곧바로 미용실에서 포스터 촬영을 위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마친 뒤 촬영이 진행되는 서울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화장과 모든 게 어색하다"고 말한 이동욱은 "2년 만에 처음으로 하는 메이크업이라 얼굴이 간질거리고 뭔가가 얼굴에 묻은 것 같이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동욱에 이어 스튜디오에 도착한 김선아는 곧바로 미리 준비한 제대 축하 케이크를 이동욱에게 건네며 "제대 축하해 동욱아"라고 친근감을 표시했고, 예상치 못한 선물에 이동욱은 "고마워요. 누나"라며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선아는 포스터 촬영 내내 시간이 날 때마다 이동욱에게 제대한 소감을 묻는 등 다정함을 드러냈고, 이에 이동욱 또한 "실감이 안 난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떠냐"고 묻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을 끝내고 난 이동욱은 "제대 전날 너무 떨려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을 정도다. 오죽했으면 함께 군생활 했던 후임에게 제대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 같이 나가면 안 되겠느냐고 물어봤겠나"라며 "취재진들과 정말 많은 분들이 나와서 환영해주시고 이렇게 곧바로 좋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돼 솔직히 어리둥절할 따름"이라고 털어놨다.

한편 '여인의 향기'는 드라마 '닥터 챔프'를 통해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했던 박형기 PD와 노지설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쳐 화제가 된 작품으로 오는 7월 중순 첫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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