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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이정혁 기자

입력 2011-06-15 11:51

수정 2011-06-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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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
일본 닛칸 스포츠가 15일 홈페이지 톱기사로 한국 가수들의 프랑스 파리 공연을 다뤘다. 사진캡처=닛칸스포츠 홈페이지

'한국의 음악 열풍은 온 세상에 퍼지고 있다'(닛칸 스포츠)



'K-POP이 예술의 도시 파리를 석권했다!'(산케이 스포츠)

전 세계가 K-POP의 매력에 흠뻑 빠진 가운데 아시아 대중음악의 대표주자인 일본의 반응이 나왔다.

산케이 스포츠, 닛칸 스포츠 등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15일 자 신문을 통해 지난 10일과 1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드 파리'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의 소식을 상세히 보도했다.

닛칸 스포츠는 이번 공연 소식을 홈페이지(www.nikkansports.com)의 톱 기사로 처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파리 열광시키며 유럽 진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K-POP 붐이 일고 있는 곳은 일본 만이 아니었다'라고 시작할 정도로 높아진 K-POP의 위상을 강조했다.

이어 '유럽 각국에서 모인 10~20대 여성 팬들은 3시간30분의 공연 내내 함께 춤을 따라 해 공연장은 계속 흔들렸다'고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SM타운 라이브는 지난해부터 미국, 중국에서도 대규모 라이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의 음악 열풍은 온 세상으로 퍼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 관객 중 20%에 그쳤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에게 출연 가수들과의 언어적 차이에서 오는 벽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파리에서도 K-POP 열풍'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POP이 예술의 도시 파리를 석권했다'고까지 표현했다.

유럽에서는 최근 몇 년간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 한류 붐이 보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PC나 휴대전화로 부담 없이 친하게 지낼 수 있기도 해 팬들은 자연스럽게 한국어의 가사를 흥얼거리는 등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일본 같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에프엑스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이 출연한 SM타운의 파리 공연을 목격한 일본 언론들의 반응은 놀라움 이었다. 대중음악에 있어서 아시아 최고라고 자부했던 일본 J-POP이 K-POP에게 안방을 조금씩 내주고 있는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아시아를 시작으로 역전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K-POP의 파괴력을 정확히 전달하는데 집중했다.

일본 언론들은 'K-POP의 유럽 상륙은 대성공으로 막을 내렸다'며 SM타운의 유럽 공연 소식을 마무리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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