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김여진, 고공 크레인 시위로 긴급체포 후 훈방조치

박종권 기자

입력 2011-06-12 12:41

김여진, 고공 크레인 시위로 긴급체포 후 훈방조치
영화배우 김여진이 12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고공 크레인 시위를 벌인 후 체포됐가 훈방조치됐다. 사진=스포츠조선DB

영화배우 김여진이 12일 부산에서 크레인 시위 뒤 긴급체포됐다 훈방조치로 풀려났다.



김여진은 11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되던 고공 크레인 시위에 동참했다. '희망버스' 행사에 참가한 김여진은 사다리를 타고 조선소 안으로 들어가 고공 크레인 시위를 벌인 후 12일 새벽에 나오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김여진의 체포 과정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오다 체포되었습니다. 저와 다섯, 해운대 경찰서로 이송된다고 합니다. 폭력혐의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집단 건조물 침입 죄라고 하네요. 긴급체포입니다'라고 글을 남겨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후 김여진은 '호송 도중, 어디선가 연락으로 훈방조치됐습니다. 괜히 좀 놀랬습니다. 지금은 괜찮습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이 걱정입니다'라고 다시 글을 남겨 훈방조치 된 사실을 전했다. 경찰은 김여진을 체포 한 후 간단한 인적사항을 조사한 후 훈방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여진은 최근 사회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소신 발언과 행동에 나서는 연예인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 처우 개선 문제, 반값 대학 등록금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번 체포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를 지지하기 위해 동참했다 벌어진 일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