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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유럽에이스. 데칼코마니. 덕 노비츠키→루카 돈치치. 파이널 진출 댈러스 '언더독' 우승매직 만들까

류동혁 기자

입력 2024-05-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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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유럽에이스. 데칼코마니. 덕 노비츠키→루카 돈치치. 파이널 …
덕 노비츠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댈러스 매버릭스가 1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절대 에이스 루카 돈치치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MVP를 수상했따.



댈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7전4승제) 5차전에서 미네소타를 124대103으로 완파했다.

댈러스는 4승1패로 서부 최종승자가 됐다. NBA 파이널은 6월7일 1차전이 열린다. 상대는 동부의 패자 보스턴 셀틱스다.

댈러스는 '친유럽파'의 팀이다. 13년 전 댈러스는 역대 최고로 평가받는 마이애미 히트의 빅3를 무너뜨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해,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시 등 리그 최고의 가드, 포워드가 뭉친 팀이었다.

하지만, 댈러스는 특유의 조직력과 독일 병정 덕 노비츠키의 경기 지배력을 앞세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13년 뒤 댈러스를 이끈 선수는 슬로베니아 출신 천재 가드 돈치치다.

이날 돈치치는 3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 어빙 역시 36점을 폭발시켰다.

1쿼터 돈치치는 20득점을 집중했고, 2쿼터 어빙이 15점을 넣었다. 결국 전반 69-40, 무려 29점 차 스코어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챔피언 진출을 확정지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어빙의 원-투 펀치가 강력하다. 특히 승부처 지배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3차전 모두 미네소타와 혈투를 벌였지만, 결국 두 선수의 승부처 지배력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결승 진출의 핵심 요인이 됐다.

조직력도 상당하다. 돈치치와 어빙은 경기를 읽는 흐름이 상당히 뛰어나다. 때문에 빅맨 다니엘 가포드, 데릭 라이블리 주니어와의 2대2 공격이 자유자재다. 2대2를 상대가 막아내면, 코너에 배치된 데릭 존슨 주니어, PJ 워싱턴의 3점슛 찬스를 만들어낸다.

상대 보스턴 셀티기스는 동부 최강일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 팀이다. 슈퍼 원-투 펀치로 불리는 제이슨 테이텀-제일런 브라운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등 강력한 외곽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동부 결승에서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크리스탑스 포르징키스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보스턴 세로 수비를 책임질 뿐만 아니라 내외곽의 득점력이 강력하다.

여전히 댈러스가 언더독이다. 하지만, 댈러스는 13년 전 '언더독'으로 평가받았던 마이애미 히트와의 결승전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에이스는 유럽 최고의 선수 덕 노비츠키였고, 이번에도 유럽 최고의 선수인 돈치치가 절대 에이스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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