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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 8연승+유기상 신인 최다 3점슛. LG 2위 유력. 소노 이정현 34점 폭발. SK 2위 경쟁 사실상 탈락(종합)

류동혁 기자

입력 2024-03-1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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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 8연승+유기상 신인 최다 3점슛. LG 2위 유력. 소노 이정현 3…
LG 유기상. 사진제공=KBL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창원 LG가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2위 싸움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LG는 1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대70으로 눌렀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유기상(14득점)은 이날 3점슛 2개를 추가. 신인 역대 최다 3점슛 기록(종전 88개. 유기상 90개)을 갈아치웠다.

LG는 최근 전력의 핵심 아셈 마레이가 가세했다. 컨디션을 100% 가깝게 끌어올리고 있다.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하나인 마레이는 LG 전술의 핵심이다. 강력한 리바운드 능력과 포스트 업, 그리고 상대가 더블팀이 들어왔을 때 적재적소에 빼주는 패스 능력은 최상급이다.

초반부터 거침이 없었다. 전반 42-33으로 앞선 LG.

3쿼터 초반, LG 특유의 팀 컬러가 발휘됐다. 강력한 압박으로 정관장의 실책을 유도. 얼리 오펜스를 활용해 좋은 패스워크로 완벽한 오픈 3점슛 찬스를 만들었다. 저스틴 구탕의 3점슛 2방, 이관희의 코너 3점포가 폭발했다.

이재도의 뱅크샷까지 터졌다. 결국 56-38, 무려 18점 차까지 리드를 잡았다.

단, 최근 전열을 정비한 정관장의 추격은 날카로웠다. 4쿼터 초반 박지훈과 이우정의 5득점으로 66-57, 8점 차까지 추격. 하지만, LG의 로테이션이 빛났다. 교체된 정인덕과 정희재의 연속 3점포로 다시 스코어 차를 벌렸고, 결국 승리를 확정지었다.

33승17패를 기록한 LG는 2위를 질주 중이다. 2위는 플레이오프 4강 진출 마지노선이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DB가 4강 직행을 확정 지은 상태.

2위 싸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단, LG는 3위 KT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LG가 남은 4경기 중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2위를 차지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3위 KT가 전승을 거두며, 동률을 이뤄도 올 시즌 맞대결 4승2패로 LG의 우위. 즉, LG가 2위를 차지한다.

이날, 잠실에서는 고양 소노가 서울 SK를 75대62로 승리를 거뒀다.

SK는 29승20패로 4위를 유지했지만, 2위 LG에 3.5게임 차로 멀어졌다. 사실상 2위 싸움에서 탈락했다. SK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LG가 4전 전패를 하지 않는 한 2위를 차지할 수 없다.

소노 에이스 이정현은 무려 34득점(6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을 폭발시키며 경기를 지배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는 19득점, 26리바운드. SK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선형이 14득점을 올렸지만, 자밀 워니가 6득점(12리바운드)으로 부진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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