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컵대회 MVP KCC 알리제 존슨 "3일 연속 게임, 새로운 경험. 내 장점은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류동혁 기자

입력 2023-10-15 16:37

알리제 존슨. 사진제공=KBL

[군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KCC의 KBL 컵대회 우승 주역은 알리제 존슨(26·KCC)이었다.



올 시즌 KCC가 고심 끝에 선택한 다재다능한 포워드형 외국인 선수.

이번 컵대회에서 KCC 공격을 이끌면서 맹활약했다. 준결승 KT전에서 KBL 컵대회 한경기 최다득점(40득점)을 기록했고, 결승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KCC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당초, KCC는 라건아의 외국인 선수 파트너로 여러 선수들을 물색했다. 타일러 데이비스, 오누아쿠 등 정통 빅맨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KCC 전창진 감독은 후보 선수들 중 알리제 존슨을 낙점했다. 그 과정에서 그의 골밑 수비 약점이 부각되자 전 감독은 "이 부분은 내가 책임지겠다"고 호언장담하며 그를 데려왔다.

이번 대회에서 KCC는 최준용과 알리제 존슨을 더블 볼 핸들러로 썼다. 두 선수는 내외곽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다. 게다가 공수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다. KCC의 순간 득점력은 역대 최상급이다.

그가 MVP에 뽑히는 것은 당연했다.

존슨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힘들었지만 기분좋은 승리였다.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첫 해외생활인데, 한국에 와서 적응할 수 있게끔 많이 도와줬다. 팀원들과 조합이 잘 이뤄져서 이기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이 체력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3일 연속 게임은 처음이다. 감독님이 컨트롤을 잘해주셨다"며 "내 장점은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그리고 터프하게 경기를 한다. 가족들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한다. 단, 기존 G리그에서는 3, 4번 역할을 했는데, 국내에서는 센터를 막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트랩 디펜스에서는 조율이 필요할 것 같고, 웨이트도 좀 더 해야 할 것 같다. 3점슛 성공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군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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