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6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밤(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포츠클럽 멀티 퍼포즈 홀에서 열린 2022 FIBA U16 아시아남자농구챔피언십 D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79대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인 카자흐스탄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가드 고찬유와 이관우가 각각 21득점, 1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속공으로 뉴질랜드의 높이를 공략했다. 포워드 석준위와 고찬유가 연이어 득점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국 1쿼터를 18-15로 마쳤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반격이 매섭게 이어졌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2쿼터에서 36-29로 리드를 뺐어갔다.
2연승을 거둔 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수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했다"면서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고비에서 대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 승리로 이틀의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푹 쉬고 잘 준비해서 1차 목표로 했던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