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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까지 1승 남았다' 한국 남자 U16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8강진출. 뉴질랜드 연장접전 격파

이원만 기자

입력 2022-06-15 17:05

수정 2022-06-15 17:07

'세계선수권까지 1승 남았다' 한국 남자 U16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8…
슛을 시도하는 한국 U16 농구대표팀 가드 이관우. 사진제공=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신 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남자농구대표팀이 아시아남자농구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도 승리하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게된다.



한국 U16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밤(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포츠클럽 멀티 퍼포즈 홀에서 열린 2022 FIBA U16 아시아남자농구챔피언십 D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79대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차전인 카자흐스탄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가드 고찬유와 이관우가 각각 21득점, 18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경기 초반 속공으로 뉴질랜드의 높이를 공략했다. 포워드 석준위와 고찬유가 연이어 득점하며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결국 1쿼터를 18-15로 마쳤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반격이 매섭게 이어졌다.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2쿼터에서 36-29로 리드를 뺐어갔다.

리드를 내준 한국은 3쿼터에서 외곽슛과 골밑 공격을 연이어 성공하며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리드를 주고 받았다. 한국은 막판 승리할 기회가 있었다. 66-66으로 맞선 종료 1.7초전 고찬유가 자유투 2개를 얻었다. 넣으면 승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고찬유가 2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경기가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전도 대접전이었다. 그러나 한국이 이관우의 레이업으로 리드를 잡은 뒤 종료 10초전 센터 구민교가 상대의 유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2연승을 거둔 신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수비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해준 덕분에 승리했다"면서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고비에서 대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오늘 승리로 이틀의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푹 쉬고 잘 준비해서 1차 목표로 했던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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