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안방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첫판을 내줬다. 안양 KGC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에게 40점이나 허용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에서 67대75로 졌다.
이날 패배에 대해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첫 마디로 "박스 아웃이 아쉽다"는 말을 했다. 유 감독은 "6강전에서 KGC와 상대한 KT도 박스아웃이 안돼서 졌다. 그 부분에 대해 강조를 많이 했는데, 아쉽다"면서 "전반적인 수비는 잘 됐다. 상대를 75점으로 막은 건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얘기다. 다만 경기를 오랜 만에 해서인지 슛 감각이나 밸런스 등 공격 부분의 여러 가지가 안 좋았다"고 말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