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경기 초반 15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끝내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전에서 64대61로 승리했다. 1쿼터에 신한은행에 3점포 7개를 허용하며 2쿼터 초반 15점차까지 뒤졌지만, 꾸준히 상대의 골밑을 공략하며 따라 붙었고 3쿼터에 경기를 뒤집은 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역시 외곽포 보다는 확률 높은 인사이드 2점슛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
특히 이날 최은실이 본인의 역대 최다 득점과 동률인 22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끈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위 감독은 "원래 선수들 칭찬은 잘 안하는게 원칙인데, 김정은이 없는 가운데 최은실이 정말 공수에서 궂은 일까지 다 해줬다"며 "아무래도 식스맨으로 많이 뛰다보니 코트에 있는 시간에 몸을 사리지 않고 너무 열심히 뛰어주는데, 이제 풀타임으로 뛰어야 하니 완급 조절을 잘 해줘야 한다. 이를 계속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