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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당한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 "노 코멘트 하겠다"

남정석 기자

입력 2020-12-03 21:24

수정 2020-12-03 21:41

퇴장당한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 "노 코멘트 하겠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이 3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전에서 심판 콜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하고 있다. 올 시즌 1호이자, 지난 2017년 11월 22일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이후 3년여만의 감독 퇴장이다. 사진제공=WKBL

"사활을 걸겠다."



신한은행이 3일 용인실내체육관서 열린 '2020~2021 KB스타즈 리브모바일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63대7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도 지키지 못하고 4위로 내려앉았다. 리바운드 대결에서 3쿼터까지 28-23으로 앞서나가며 대등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3쿼터 중반부터 수비가 무너지며 연속 11득점을 허용, 결국 이를 뒤집지 못했다. 정상일 감독이 3쿼터 종료 1분56초를 남기고 심판의 파울 콜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여파도 있었다. 정 감독의 퇴장은 공교롭게 이날 상대인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이 2017년 11월 22일 KEB하나(현 하나원큐)전에서 항의를 하다 퇴장당한 이후 3년여만이다.

정상일 신한은행 감독은 퇴장 상황에 대해 "노 코멘트를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리바운드 싸움에선 대등하게 버텼지만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정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는 잘 이뤄졌지만, 공격적인 부분이 너무 답답했다"며 "김단비에만 의존하는 안 좋은 버릇이 또 나왔다. 슛 찬스에서 너무 주저대는 모습이 역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도 수비지만, 공격이 안되면 승리하기 힘들다"며 "3연패에 빠져 큰 위기에 봉착했다. 이틀 후 BNK와 경기를 갖는데, 연패 탈출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고 비장함을 표출했다.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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