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4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 개막전에서 BNK를 상대로 65대62로 승리했다. 센터 이하은이 13득점-7리바운드, 포워드 고아라가 16득점-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고아라는 승부의 분수령이 된 4쿼터에만 6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각 팀의 감독 대신 코치가 팀을 지휘한다. 이에 따라 KEB하나은행은 김완수 코치, BNK는 최윤아 코치가 각각 임시 사령탑을 맡아 선수들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BNK가 주도권을 잡았다. BNK는 안혜지와 노현지, 구 슬, 진 안 등 정규리그에서 주전으로 나서게 될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KEB하나은행 역시 강계리와 김지영 고아라 김단비 이하은으로 베스트 5를 구성했다. BNK는 1쿼터에 구 슬(9득점)과 진 안(6득점, 6리바운드)의 골밑 공략을 앞세워 20-16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부터 KEB하나은행의 3점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센터 이하은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슈터들을 활용한 결과다. 김예진(2개)과 백지은, 김단비가 3점슛 4개를 합작해냈다. 결국 3쿼터를 마친 뒤 KEB하나은행이 51-49로 전세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