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KB스타즈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5전3승제) 3차전에서 73대6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퍼퍽트 우승'을 달성했다. 동시에 창단 첫 '통합챔피언'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박지수였다. 박지수는 앞선 두 경기에서 평균 38분42초를 뛰며 24.5점-1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MVP다운 맹활약이었다. 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평균 33분37초를 뛰며 13.06점-11.1리바운드를 남겼다. 봄 농구에서 폭발적인 득점포를 가동한 박지수는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83표 만장일치로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최종전에서도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3쿼터 막판에는 분위기를 띄우는 버저비터를 성공하기도 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 발전의 가장 큰 원동력은 '의지'였다. 발전하고자 하는 그 의지가 지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