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KBL보다 우승상금 규모가 크다. KBL은 정규시즌 1위 1억원, 챔피언결정전 우승 1억원이다. 터리픽12는 우승상금이 15만달러(1억6800만원)이다. 준우승 상금 10만달러(1억1240만원), 3위 상금 5만달러(5620만원)다.
최진영 서울 삼성 사무국장은 "이번 대회 상금은 일부만 제외하고 대부분 선수단에 보너스로 지급된다.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준결승만 통과하면 10만달러는 확보하는 셈이다. 삼성과 광저우 외에 일본의 나고야 다이아몬드와 류큐 골든 킹스도 4강에 합류한 상태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두달전 슈퍼8(국내선수들로만 경기)에서는 광저우와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이지만 분명히 해볼만하다"고 말했다. 광저우에는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우승 멤버인 모리스 스페이츠(2m8)이 버티고 있다. 스페이츠는 골밑 뿐만 아니라 외곽에서 정확하게 쏘는 3점슛이 일품인 선수다. 광저우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다. 터리픽 12는 22일 준결승, 23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마카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