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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화끈한 덩크에 댄스... 김민수-김진용과 결선행

선수민 기자

입력 2018-01-14 15:37

최준용, 화끈한 덩크에 댄스... 김민수-김진용과 결선행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는 서울 SK 나이츠 김민수. 사진 제공=KBL.

국내 선수 덩크 콘테스트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서울 SK 나이츠 최준용과 김민수, 전주 KCC 이지스 김진용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나란히 결선에 올랐다. 최준용은 화끈하게 덩크를 성공시킨 뒤 코트 위에서 댄스를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민수 역시 시원한 덩크를 선보였고, 김진용은 상의 탈의 퍼포먼스로 팬들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가장 먼저 나선 성기빈(서울 삼성 썬더스)과 정준원(창원 LG 세이커)은 각각 32점, 43.5점을 받았다. 성기빈은 덩크에 실패했지만, 신발을 관중석에 선물했다. 이어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전준범은 가볍게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켜 46점을 획득했다. 김진용은 높게 뛰어 투핸드 덩크를 꽂아넣었다. 이후에는 한바퀴 돌아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켰다. 마지막으로 왼손 원핸드 덩크까지, 세 번이나 덩크슛을 했다. 상의 탈의로 근육질의 몸매를 팬들에게 과시했다. 팬 심사위원단은 31점을 부여했다. 총 59.5점으로 단숨에 1위에 올랐다.

다음 주자로 나선 부산 kt 소닉붐의 양홍석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성화봉송을 형상화한 피켓을 들고, 평창 패딩, 고글을 착용한 채 등장했다. 세 번째 시도 만에 원핸드 덩크슛을 했다. 이어 3점 라인 밖에서 코끼리 코를 돈 뒤 투핸드 덩크를 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덩크슛을 마친 뒤 평창 티셔츠를 입고, 평창 올림픽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펼쳐들었다. 53.5점의 비교적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정효근은 큰 키와 점프를 활용해 투핸드 덩크를 했다. 한 손으로 공을 잡은 채 뛰어 올라 후속 덩크까지 완성시켰다. 총 59점. 하지만 남은 후보들이 강력했다. SK 김민수는 한바퀴 돌아 깔끔하게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켰다. 시원한 백덩크로 마무리했다. 총 59.5점을 획득해, 김진용과 동점이 됐다. 마지막 주자 최준용은 코트 뒤에서 공을 원바운드 시킨 뒤 한바퀴 돌아 덩크를 했다. 이어 3점 라인 밖에서 공을 원바운드 한 후 원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시간이 충분히 남았지만,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관중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최준용은 심사위원 점수 46점, 팬 점수 18점을 합해 64점을 얻었다. 예선전 1등의 성적이었다.

이로써 1등 최준용과 동점이 된 김진용, 김민수가 결선에 올랐다.잠실학생체=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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