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일(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2016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6일째 경기에서 미국을 상대로 8강전을 치렀으나 81대133으로 패했다. 한국은 2010년에 이 대회가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나 8강전에서 세계 최강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한국은 5~8위 순위 결정만 남겨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미국에 압도적으로 당했다. 무려 22-62로 벌어졌다. 그나마 미국을 상대로 81점이나 뽑아내면서 선전했다. 미국은 앞서 4경기에서 평균 실점이 56점이었다. 또 터키를 상대로 66점을 내준 게 이전까지 최다실점이었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5~8위전에서 프랑스를 만난다. 이미 조별리그에서 90대84로 이긴 적이 있는 상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