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69대47로 대파했다.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24승22패를 마크하며, 5위 오리온스(25승22패)에 반 게임차로 다가섰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9승38패를 기록, 시즌 10승 달성을 또다시 미뤄야 했다.
치열한 수비 싸움 끝에 전반을 29-21, 8점차 앞서며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상대 차재영의 3점포를 포함해 5점을 잇달아 허용하며 쫓겼다. 그러나 삼성이 턴오버를 범하는 틈을 타 리카르도 포웰과 정병국, 이현호가 잇달아 득점을 올려 43-32로 다시 달아났다.
레더가 16점, 8리바운드로 모처럼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포웰과 정병국도 각각 13점, 11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