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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노주환 기자

입력 2015-0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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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서로 잘 했다.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위성우 우리은행 한새 감독은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이기려는 의지가 약했다. 리바운드에서 밀린게 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39대54로 크게 밀렸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나 내줬다.

우리은행이 1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농구 신한은행전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79대83으로 승리했다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신정자를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선발이 아닌 교체로 투입했다. 우리은행전, 2쿼터 6분여를 남기고 뒤진 상황에서 김연주를 빼고 신정자를 투입했다.

신정자는 처음에 움직임이 어색했다. 그는 아직 신한은행 선수들과 동선이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았다. 기존 신한은행 선수들과 하루 정도 밖에 손발을 맞췄다. 신정자가 투입됐지만 우리은행과의 점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벌어졌고, 정인교 감독은 신정자를 빼고 대신 하은주를 투입했다. 신정자가 신한은행 팀 플레이에 녹아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정인교 감독은 신정자를 활용한 최적의 조합을 찾는게 숙제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고 경기를 끌고 나갔지만 신한은행의 맹추격에 잡히면서 40분으로는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신한은행이 4쿼터 종료 34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들었다. 크리스마스의 골밑 돌파가 빛을 발했다. 승부는 2차 연장 끝에 아쉽게 졌다. 우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역전패했다.

우리은행은 가드 박혜진이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영희가 8득점에 그쳤다. 춘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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