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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 "체력 문제 어쩔 수 없다"

이명노 기자

입력 2011-11-17 21:56

동부 김주성, "체력 문제 어쩔 수 없다"
프로농구 동부프로미와 고양오리온스의 경기가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김주성이 최진수를 앞에 두고 슛팅을 시도하고 있다. 고양=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2011.11.17

"우리는 수비를 강조하는 팀이기에 더 피곤할 수 밖에 없다."



17일 고양실내체육관. 오리온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동부 선수단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4쿼터 중반 3분 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하는 사이 70-59에서 70-68까지 쫓기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주성은 "앞으로 중요한 게임이 많이 남아서 체력 안배는 더 힘들 것 같다.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체력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는 "프레스를 안 하면 된다. 내것만 막으면 할 수 있을텐데 그게 안되지 않나"라며 "그래도 공격할 때 벤슨이나 (윤)호영이한테 공이 갈 때 조금 쉴 수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김주성은 '퐁당퐁당' 일정을 지적했다. "우리 뿐만 아니라 각 팀들이 모두 힘들어한다. 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날이 없는 것 같다"라며 "특히 우리는 수비를 강조하고, 수비로 이기는 팀이기에 더 피곤할 수 밖에 없다"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데 대해서는 "우리 팀 세명이 크다 보니, 상대팀에서 큰 선수들이 나와 끊임없이 수비를 바깥으로 끌어냈다. 그런 수비도 다 되어있었는데 몸이 힘들다보니 타이밍이 늦는 일이 많았다"라며 아쉬워했다.

김주성은 "공수를 다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우린 5명 모두 수비 로테이션을 많이 도는 등 쉽지 않다. 그래도 최근 연승할 땐 잘 들어갔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앞으로 다들 잘해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고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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