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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한' 오타니 무안타+2K+도루자, 그래도 이기는 LAD 4연승...테오스카 혼자 3타점 SF 격파!

노재형 기자

입력 2024-07-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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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한' 오타니 무안타+2K+도루자, 그래도 이기는 LAD 4연승..…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23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회 삼진을 당한 뒤 시무룩한 표정으로 돌아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부진 속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게임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맹타와 루키 투수 리버 라이언의 호투를 앞세워 3대2로 승리했다.

'앙숙'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4연전 첫 경기를 잡은 다저스는 후반기 개막과 함께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60승(41패) 고지를 밟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52승50패)와의 승차를 8.5게임으로 벌렸다.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오타니는 1회말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윌 스미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실패했다. 3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6회에는 1루수 땅볼을 쳤다. 그리고 오타니는 2-2로 맞선 8회말 1사 2루서 좌완 에릭 밀러의 몸쪽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오타니는 타율 0.313, OPS 1.033을 기록했다.

그러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다저스 선발 라이언은 5⅓이닝을 4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눈부신 투구로 잘 틀어막으며 데뷔전을 장식했다. 다저스는 이날 제임스 팩스턴을 지명할당 공시한 뒤 트리플A에서 라이언을 불러올려 선발로 기용했다.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호투를 펼친 라이언은 계속해서 선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냈다. 4회초 선두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 1사후 패트릭 베일리의 중전안타, 마이클 콘포토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3루서 맷 채프먼이 볼넷을 고를 때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로 웨이드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이어진 4회말 1사후 에르난데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에르난데스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다저스는 6회말 2사 2루서 에르난데스가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7회초 피츠제랄드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긴강잠이 나돌았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8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 1사후 스미스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3루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라인드라이브 중전안타를 날리며 키케 에르난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경기를 마무리하러 등판한 다니엘 허드슨은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전반기 막판 복귀해 2경기 12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을 찾은 샌프란시스코 스넬은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후반기 첫 등판서 기대감을 높였으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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