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종.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최태원 감독이 이끌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어떤 성적표를 갖고 돌아올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6~1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단을 최종 확정했다.
현회는 지난 16일 열린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김상엽 수석코치(경일대 감독) 서한규 야수코치(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감독), 지재옥 배터리코치(국군체육부대 코치)를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다.
최종 엔트리는 각 포지션별로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까지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손주환(NC)과 2024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었던 최현석(SSG)이 정통파 우완투수로, 송재영(롯데)과 주승빈(키움)이 좌완투수로 선발되었으며,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임형원(NC)과 지난해 세계청소년에서 활약했던 박기호(SSG)가 사이드암 투수로 마운드를 지킬 예정이다.
블로킹 능력이 뛰어난 김시앙(키움)과 강한 어깨를 자랑하는 류현준(두산)이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큰 신장이지만 빠른 발을 가진 송호정(한화)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김두현(기아)이 내야진의 축을 맡게 되었다. 정확한 타격 능력을 자랑하는 최성민(KT)과 정안석(한화)이 타선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주력과 넓은 수비 범위에서 강점이 있는 김현종(LG)이 외야를 지키게 된다.
대학 선수로는 김백산(부산과학기술대 2)과 한지헌(경희대 2)이 마운드에서 힘을 보태며, 홍대인(사이버한국외대 2)과 임상우(단국대 3)는 작전 수행과 빠른 발을, 이정현(한양대 4)은 시원한 장타력을 뽐낼 예정이다. 고교 선수로는 유일하게 좌완투수 김태현(광주제일고 3)이 선발되어 성인 무대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는 총 12개국이 참가하며, 예선 라운드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2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3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협회는 우승을 목표로 8월 말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화한 후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23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 조편성
A조: 일본, 푸에르토리코, 콜롬비아, 호주, 영국, 중국
B조: 한국, 대만,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니카라과, 남아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