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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아득히 먼 '꿈', 김하성 올스타 팬투표 6위...중간집계 저지-하퍼 양리그 최다 득표 질주

노재형 기자

입력 2024-06-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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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아득히 먼 '꿈', 김하성 올스타 팬투표 6위...중간집계 저지-…
김하성이 18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전에서 3회 수비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올해도 올스타전 출전은 아득히 먼 '꿈'이 될 것 같다.



MLB가 18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메이저리그 올스타 1차 팬투표 중간 집계 결과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서 11만4657표를 얻어 6위에 그쳤다.

1위는 102만3690표를 받은 LA 다저스 무키 베츠다.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 트레이 터너(50만90343표)에 두 배 이상 앞서 무난하게 NL 선발 유격수를 차지할 전망이다.

주목할 것은 슈퍼스타 유격수로 불리는 뉴욕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10만9221표), 시카고 컵스 댄스비 스완슨(7만5061표)이 김하성보다 낮은 7위, 9위에 그쳤다는 점이다. 그만큼 미국내 인지도가 높아진 김하성이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하성은 17일 현재 타율 0.218(248타수 54안타), 9홈런, 35타점, 36득점, 42볼넷, OPS 0.718을 마크 중이다. 사실 볼넷 말고는 공격 지표에서 내세울 것이 없다. 수비 실력이야 설명이 필요없지만, 올스타전은 공격이 강한 선수들의 잔치다. 팬들의 인기는 방망이에서 나온다.

이번 1차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 양 리그 최다 득표는 AL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와 NL 필라델피아 1루수 브라이스 하퍼가 차지했다.

저지는 136만6315표를 얻어 2위 후안 소토(125만2020표)에 불과 11만4천여표 앞섰다. 둘은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데 있어 타선의 '쌍두마차'다. 17일 현재 성적은 저지가 타율 0.299, 26홈런, 64타점, OPS 1.111로 압도적인 모습이다. 홈런, 타점, OPS, 루타 등 7개 부문서 양 리그 통합 선두를 달리고 있다.

소토 역시 타율 0.315, 18홈런, 55타점, 58득점, OPS 1.025의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펼치며 FA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하퍼는 111만562표를 얻어 LA 다저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제쳤다. 오타니는 100만2377표로 4위에 그쳤다. 다저스 무키 베츠가 NL 2위, 필라델피아 3루수 알렉 봄이 101만2174표로 3위에 랭크됐다.

하퍼는 타율 0.280, 15홈런, 46타점, 41득점, OPS 0.908을 마크 중이다. NL 1루수 부문서 강력한 경쟁자인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은 71만3858표로 하퍼에 40만표 가까운 열세를 보이고 있다.

NL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주나는 지명타자 부문서 47만8538표로 오타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득표를 했다.

오타니는 지난 1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시즌 18, 19호 홈런을 잇달아 터뜨리며 타격감을 상승세로 돌리는데 성공, 득표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7월 1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개최된다. 지금은 제1차 팬 투표가 진행 중이다. AL/NL 리그별 최다 득표 선수는 각각 선발출전 자격이 주어지고, 나머지 포지션 선발출전은 1차 최다 득표 1,2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차 투표를 통해 가려진다. 양 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는 선수들 투표와 MLB 기록 평가로 결정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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