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다시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3번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하루전인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2타수 무안타 2사사구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던 이정후지만, 22일 애리조나전 무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다만,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 가운데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타자는 이정후 뿐이다.
5회 세번?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 네번? 타석에서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 볼넷 출루를 해냈다. 이후 3루까지 들어갔으나 적시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흐름이 좋던 메츠를 상대로 5대2 완승을 거뒀고, 3번타자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2할8푼4리(88타수 2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