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즈키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했다. 이번 부상 부위는 오른쪽 옆구리 복사근. 아직 정확한 상태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근 스즈키가 타석에서 스윙을 한 후 옆구리 부위에 불편함을 느끼는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에도 옆구리 부상이 있었다. 이번과는 반대쪽이다. 작년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에 선발되고도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고, 시즌 출발도 늦게했다. 당시 부상 공백 기간이 총 6주 정도였다.
컵스에게도 뼈아픈 이탈이다.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입성 후 세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첫 시즌인 2022년 타율 2할6푼2리에 14홈런-46타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초반 이탈에도 최종 성적 2할8푼5리 20홈런-74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