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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맞아? 6연승 질주 SSG, 홈 전 경기 1만+ 입장…올해도 100만 돌파하나

나유리 기자

입력 2024-04-05 11:11

평일 맞아? 6연승 질주 SSG, 홈 전 경기 1만+ 입장…올해도 100…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경기. 만원 관중을 이룬 랜더스필드 3루쪽 관중석에서 롯데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3.2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평일 야간 경기에도 1만명 이상의 관중. 인천에 야구의 봄이 찾아왔다.



SSG 랜더스는 2주 연속 주중 홈 경기를 치렀다. 지난 3월 26~28일 한화 이글스전, 4월 2~4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총 6경기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주중에 펼쳐졌다.

그런데 6경기 전부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찼다. 상대적으로 관중을 모으기 힘든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평일'에 펼쳐지는 야간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1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이는 것은 흥행 성적표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뜻이다.

SSG는 이번 정규 시즌 개막전이자, 홈 개막이었던 지난달 23~2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2연전에서 이틀 연속 2만3000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각각 1만541명, 1만1005명, 1만1755명의 관중이 랜더스필드를 찾았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도 흥행 열기는 이어졌다. 3연전 첫날 1만2379명, 둘째날 1만2128명에 이어 셋째날에는 무려 1만4249명의 관중이 찾았다. 두산과의 시리즈 셋째날에는 경기전까지 예매표가 1만장을 넘지 않았는데, 오히려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해 바로 입장하는 관중이 4000여명에 달했다. SSG가 최근 연승을 타면서 상위권으로 치고올라서는 등 최근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직관'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해석된다.

SSG의 관중 열기는 2022시즌부터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2022시즌에는 98만1546명의 홈관중 숫자를 기록하며, 잠실 구단들을 제치고 인천 연고 최초의 홈 관중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106만8211명으로 LG 트윈스(120만2637명)에 이어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더 페이스가 빠르다. 주중 경기에서도 1만명 이상의 관중들이 들어차면서 2년 연속 100만 관중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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