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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보급 확산, 선봉 '주먹야구' 베이스볼5 아시아컵 사상 첫 국내 개최

정현석 기자

입력 2024-04-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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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보급 확산, 선봉 '주먹야구' 베이스볼5 아시아컵 사상 첫 국내 개…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야구의 보급과 대중화. 그 선봉에 선 베이스볼5 국제대회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린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3일 부터 1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에서 '제2회 SA 베이스볼5 아시아컵'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베이스볼5 육성 흐름에 발맞춰 국내 베이스볼5 보급 및 홍보, 선수 육성을 위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발벗고 나선 결과다.

베이스볼5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전 세계적인 보급을 위해 WBSC이 선보인 신규 종목. '주먹야구'로 불리는 베이스볼5는 특별한 장비 없이 고무공 하나만 가지고 '남녀노소',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다. 야구에 비해 장비나 실내외 장소적 제약이 적고, 경기 시간이 엄청 빨라 진입장벽이 낮은 대중화가 수월한 종목이다. 이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2026 다카르 유스 올림픽과 제6회 태국-촌부리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향후 올림픽 정식 종목 등 발전 가능성이 높다.

협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베이스볼5 특설경기장을 설치,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최고의 시설을 제공하고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베이스볼5의 시그니처 문구인 'playeverywhere'의 모토를 반영, 체험존을 함께 운영해 선수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새로운 문화 창출을 노리고 있다.

이번 아시아컵은 개최국인 한국을 비롯, 제1회 대회 우승국인 대만과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등 8개국이 참가한다. 올해 10월 홍콩에서 개최되는 '2024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의 아시아대륙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4팀씩 2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예선라운드를 거쳐, 순위에 따른 결선라운드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최종 3위 입상 팀까지 홍콩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협회는 월드컵 출전권 획득이라는 목표 하에 2022 WBSC 베이스볼5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차명주 감독을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했다. 1·2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남자선수(이한별, 홍성욱, 박준서, 배창렬), 여자선수(최하나, 이지원, 박주아, 이지예) 각각 4명씩, 8명의 선수와 4명의 예비 선수를 선발했다.

대표팀은 베이스볼5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을 포함, 야구 선수 출신, 여자야구 선수 출신, 소프트볼 선수 출신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강원도 횡성군 실내체육관에서 두차례에 걸친 강화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한다.

A조에 속한 한국대표팀은 13일 오전 11시 싱가포르와 조별리그 1차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4일 오전 10시 대만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로 대회를 마친다.

아시아컵 전 경기는 무료로 개방되며 한국 대표팀 경기와 대회 결승전은 스포티비를 통해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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