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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첫 한국 개막전' 김하성 5번타자-유격수 출격…다르빗슈 선발

나유리 기자

입력 2024-03-20 14:21

수정 2024-03-20 14:21

'역사상 첫 한국 개막전' 김하성 5번타자-유격수 출격…다르빗슈 선발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하성은 5번타자-유격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순이 짜여졌다. 선발 투수는 일본인 우완 투수 다르빗슈 유.

주전 3루수인 마차도가 현재 팔꿈치 수술 이후 재활 과정을 거친 상태라 아직 수비를 소화하지는 않고 있다. 마차도는 지명타자로 나서고, 타일러 웨이드가 개막전 선발 3루수로 나서는 행운을 얻었다. 마차도는 19일 고척돔에서 진행된 팀 수비 훈련때도 포구 연습만 진행하고 송구 연습은 하지 않았다. 팔꿈치에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은 이날 개막전에 출전하는 양팀 통틀어 유일한 한국인 선수다. 지난해까지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던 김하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로 시작한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기용하고, 종전 주전 유격수인 잰더 보가츠의 주 포지션을 2루로 옮겼다.

시범 경기부터 3할이 넘는 고타율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한 김하성은 한국 도착 이후로 가진 평가전에서도 5번타자로 계속 나섰고, 이날 개막전에서도 5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완벽하게 샌디에이고의 중심 타자로 자리를 잡은 것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오전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개막전 로스터는 우완 투수 9명, 좌완 투수 4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4명이 포함돼 있다. 샌디에이고과 다저스는 서울행 비행기에 총 31명의 선수단이 탑승했다. 평가전이 예정돼있기 때문에 일정을 감안해 5명 더 추가한 31명이 한국에 왔지만, 개막 로스터에는 26명만 승선했다. 또다른 한국인 선수 고우석은 제외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개막전 26인 로스터

우완 투수=조니 브리토, 다르빗슈 유,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티븐 코렉, 조 머스그로브, 로버트 수아레즈, 랜디 바스케즈

좌완 투수=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애드리안 모레혼, 웬디 페랄타

포수=루이스 캄푸사노, 카일 히가시오카

내야수=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김하성, 매니 마차도, 그레이엄 폴리, 에구이 로사리오, 타일러 웨이드

외야수=호세 아조카, 잭슨 메릴, 주릭슨 프로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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