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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 됐다고 판단"…양의지, 日 세이부 상대 첫 실전 점검 [SC 캠프 in 미야자키]

이종서 기자

입력 2024-02-27 13:13

수정 2024-02-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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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 됐다고 판단"…양의지, 日 세이부 상대 첫 실전 점검
양의지.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첫 훈련을 소화한다.



두산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산마린구장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와 구춘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2020년에 참가한 뒤 코로나19 여파로 미야자키에서 훈련을 하지 못해 4년 만에 대회 참가가 이뤄졌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호세 라모스(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인태(좌익수)-강승호(2루수)-장승현(포수)-박준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양의지 첫 실전 경기 소화.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오늘은 두 타석 정도 나갈 거 같다"라며 "지금 캠프에 온 야수가 21명인데 어린 선수들을 조금 더 자주 봐야한다. 베테랑 선수는 어느정도인지 능력을 파악했다. (양)의지도 이제 나갈 때가 됐다고 판단한 거 같다. 일단 베테랑 선수들은 컨디션을 잘 조절해야 한다. 중요한 건 개막전"이라고 강조했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4+2년 총액 152억원에 계약했다. 양의지는 129경기에 나와서 타율 3할5푼 17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870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부동의 주전 선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양의지는 주전포수로 나선다. 남은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승현과 안승한, LG에서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한 김기연이 백업 경쟁을 하고 있다.

두산은 현재 우익수 라모스와 중견수 정수빈은 확고하게 있다. 좌익수는 김재환이 나설 예정이지만, 지명타자로 활용하고 수비를 강화하는 방법도 있다. 좌익수 및 백업을 두고 경쟁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감독은 "좌투수면 (김)대한이에게 조금 더 기회를 줘볼 생각이다. 오늘은 우투수가 나와서 (김)인태가 나간다. (조)수행이는 우리가 어느정도 능력인지 알고 있다. 인태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가지 못하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김)대한이는 좌투수를 상대로 어느정도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는 브랜든 와델이 나선다. 브랜든은 지난해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어 18경기에 나와 11승3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효자 외인'으로 거듭나면서 총액 113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미야자키(일본)=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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