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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비 빼고 6~7년 최소 2억달러, 메이저리그가 야마모토에 열광하는 이유, 25세 젊은 나이-164이닝 피홈런 2개

민창기 기자

입력 2023-11-02 14:03

수정 2023-11-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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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비 빼고 6~7년 최소 2억달러, 메이저리그가 야마모토에 열광하는 …
지난 9월 9일 지바 롯데를 상대로 통산 두 번째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야마모토. 사진출처=오릭스 버팔로즈 SNS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즈는 한신 타이거즈와 재팬시리즈를 펼치고 있는데, '슈퍼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의 이름이 연일 미국 매체에 오르내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이다.



3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오른 '괴물 투수' 야마모토가 역대 일본인 투수 최고 금액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는 총액 2억달러 이상을 내다봤고,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2억1100만달러를 예상했다.

대다수 언론이 계약 기간 6~7년, 총액 2억달러를 기본으로 보고 있다. 6~7년 기준으로 연봉 3000만달러가 넘는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야마모토의 소속팀 오릭스에 내줘야할 포스팅 비용은 별도다.

미국 매체들은 오타니에 이어 야마모토를 FA(자유계약선수) 랭킹 2위로 올려놓았다. 일본인 선수가 1~2위를 차지했다.

라쿠텐 이글스의 우완 다나카 마사히로(35)는 2013년 말 뉴욕 양키스와 7년-1억5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지금까지 일본인 선수 최고 금액이었다. 다나카는 2013년 패없이 24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을 올리고 메이저리그로 건너갔다. 이번에 야마모토가 다나카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선수들과 차이가 크다. 2022년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9)가 시카고 컵스와 5년-8500만달러, 2023년 우완 센가 고다이(30)가 뉴욕 메츠와 5년-7500만달러,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9000만달러, 우완 후지나미 신타로(29)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1년-325만달러에 계약했다.

야마모토는 구속, 구위, 제구, 변화구까지 완벽에 가까운 최고 투수다. 그는 지난 10월 28일 한신과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자신의 최고 구속인 159km를 던졌다. 빠른공과 포크볼, 커브 등 모든 구종을 완벽하게 구사한다. 야마모토는 지난 3월에 열린 WBC에 일본 대표로 출전해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6승, 평균자책점 1.21, 169탈삼진, 승률 7할2푼7리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비교 대상이 없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였다. 양 리그 최고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5세, 나이를 주목한다. 1998년 8월 생이다. 다른 일본인 투수들과 달리 최전성기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지게 된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164이닝을 던지면서 2홈런, 28볼넷을 기록했다. 23경기 중 21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고, 2년 연속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시즌 내내 야마모토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몰렸다.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야마모토를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를 야마모토 영입 가능한 구단으로 꼽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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