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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5:1→5:4…1차전 내주고 2연승, 오릭스 고시엔 원정서 한신에 역전승, 시리즈 전적 2승1패

민창기 기자

입력 2023-10-31 21:54

수정 2023-10-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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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5:1→5:4…1차전 내주고 2연승, 오릭스 고시엔 원정서…
31일 한신과 재팬시리즈 3차전 4회 동점 홈런을 터트린 오릭스 돈구. 이번 재팬시리즈에서 나온 첫 홈런이다. 스포츠닛폰 본사제휴

오릭스 버팔로즈가 매섭게 반격했다.



오릭스가 31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 재팬시리즈 3차전에서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내주고 2연승을 올렸다.

오릭스의 홈구장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1,2차전은 양팀이 1경기씩 가져갔다. 1차전에선 한신이 8대0, 2차전에서 오릭스가 8대0 영봉승을 거뒀다.

2회말 한신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4번 오야마 유스케가 우전안타를 때렸다. 5번 사토 데루아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6번 셸던 노이지가 우전안타를 때렸다, 1사 1,3루에서 7번 사카모토 세이시로의 2루 땅볼 때 오야마가 선취점을 올렸다. 8번 기나미 세이야가 중견수쪽 2루타를 쳐 2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9번 투수 이토 마사시가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0-1로 끌려가던 4회초, 오릭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2사후 4번 돈구 유마가 중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오른손 타자의 바깥쪽 낮은 코스에 걸친 시속 143km 직구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고시엔구장 중앙 펜스 너머로 날아갔다.

재팬시리즈 3차전에 나온 첫 홈런이다.

돈구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타격왕(3할7리)이다. 지난 9월 13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출전한 후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조기에 종료했다. 지바 롯데 마린즈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부터 출전했다. 앞선 재팬시리즈 1~2차전에 5번-지명타자로 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차전에 처음으로 4번에 들어가 동점 홈런을 터트렸다.

1-1로 맞선 5회초, 오릭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6번 구레바야시 고타로, 7번 와카쓰키 겐야가 연속안타를 때렸다. 8번 히로오카 다이시의 유격수 땅볼 때 구레바야시가 홈을 파고들어 2-1.

이어 한신에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오릭스 9번 투수 아즈마가 보내기 번트를 했는데 투수 앞 땅볼이 됐다. 이 공을 잡은 한신 선발투수 이토가 2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됐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2번 무네 유마가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8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노려쳤다. 4-1.

6회초, 돈구가 추가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선두타자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5번 마윈 곤잘레스가 볼넷을 골랐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희생타로 1점을 도망갔다. 5-1.

한신은 7회말 안타 3개, 볼넷 1개를 엮어 3점을 뽑았다.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9회말 2사 1,2루에서 4번 오야마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3년 연속 퍼시픽리그 1위를 한 오릭스는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한신은 1985년에 이어 38년 만의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오릭스는 지난해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재팬시리즈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1무2패로 몰렸다가 4연승을 올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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